가정폭력 의료지원과 연계, NMC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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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0-02-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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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통합 시스템 구축의 시발점 되겠다"

2017-03-16 06:02 출처 참고


​[메디파나뉴스 = 조운 기자] 가정폭력 피해자의 효율적인 의료지원 체계를 만들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이 앞장선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 이하 NMC)이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 개소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5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가정폭력 피해의 현황과 의료지원 대책'이라는 주제로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제1차 심포지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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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시작 전 기자간담회에서 안명옥 NMC 원장<사진>은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는 이제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단계이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이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가정폭력 문제들을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의 시발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즉, 폭력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구성원인 아동이나 노인을 포함한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해 원활한 지원을 하는 '가정폭력피해자지원통합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 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응급의료센터 나아가 1차 의료의 응급실까지 모두 통합해 가정폭력 범죄가 일어나는 그 현장에서 바로 의료현장과 연결되는 거버넌스를 구상하고 있다"며 "아직은 미약하지만 향후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을 넓혀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은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응급의학과, 소아과, 비뇨기과,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전문 의료진이 배치돼 의료자문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피해자 지원을 위한 피드백을 마련하는 시스템을 운영중에 있다.

또 피해자를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는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상황으로 판단하고, 국립중앙의료원에 배치돼 있는 재난응급차량을 활용하고, 폭력 피해자가 병원 방문을 해야 할 경우, 간호사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의료비 지원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안 원장의 의지 때문인지, 개소 100여 일밖에 되지 않은 서울중부해바라기센터는 22건의 사례에 총 236건의 서비스가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 의료진이 의료자문단을 구성,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피해자 지원의 고충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마련, 운영 중에 있다.
 

이후 개최된 심포지엄에서는 ▲ 여성긴급전화1366 전국협의회 진원 대표가 '부부간에 일어나는 폭력의 현주소' ▲ 아동행복포럼 이호균 고문이 '부모의 학대에 시달리는 자녀들' ▲ 서울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민진홍 관장이 '가정 내 노인학대 현황'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가 '가정폭력 피해자의 효율적 지원을 위한 의료기관의 책임과 전략' ▲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희 과장이 '가정 폭력 피해자를 위한 의료지원 체계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차인순 입법심의관,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서울의료원 표창해 응급의료센터장, 손경이 관계교육연구소장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특히 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희 과장은 "의료진은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평가와 적절한 치료적 개입뿐만 아니라, 전문가로서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돕기 위한 지역사회 활동에 대해 교육, 자문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는 것이 폭력 예방과 해결에 필수적이다"라고 제언했다.

실제로 가정폭력 문제는 단순히 피해자에 대한 1회성의 상담과 의료지원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향후 법률적 지원, 재원 마련 등 보다 사회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안명옥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립중앙의료원 해바라기센터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한 지원 뿐 아니라 피해자 중 사회 취약계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가족과 같이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을 적극 지원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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