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다산에듀, 2018)』을 통해 그동안 아들 성교육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던 부모들에게 아들이 올바른 성관념을 기를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고 아들이 성적판단력을 기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주었던 성교육 전문가 손경이가 이번에는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딸 성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어쩌다 어른’으로 유명한 손경이의 신간도서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다산에듀, 2018)』은 딸을 키우고 있는 많은 부모님들이 꼭 알아야 할 새로운 딸 성교육법과 젠더교육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주체성과 젠더감수성에 집중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교육 방법, 청소년기에 궁금해 하는 대표적인 성에 대한 질문,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점 등 딸들의 성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조목조목 답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아들에게는 성(性)에 대한 욕구를 인정하고 우선시해서 성교육하면서 대조적으로 딸에게는 성을 소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움츠러들게 교육해 왔다. 또 성을 성관계로만 이해하다 보니 아들에게는 사고를 치지 않도록 조심시키고 딸에게는 성폭력을 피하도록 교육해 왔다. 그 결과 우리 딸들이 성에 대해 움츠러들고 죄의식을 가진 채 성장하도록 이끌었다. 이제 시대가 바뀐 만큼 우리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딸 성교육이 필요하다. 딸들이 행여나 성폭력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에서 벗어나 딸의 성교육 자체를 고민하고 딸을 성의 객체에서 주체로, ‘좋은 여성’을 넘어‘좋은 사람’이 되도록 키워야 하는 때이다.

‘어쩌다 어른’으로 유명한 손경이의 신간도서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주체성’과 ‘젠더 감수성’이다. 주체성은 아들 성교육에서 강조했던 ‘성적 자기결정권’을 확장한 개념이다. 자신의 성적 행동에 대해 자기 자신의 판단만이 기준이 된다는 성적 자기결정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딸들이 성적으로 주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젠더 감수성은 ‘딸은 여성스럽게, 아들은 남자답게’라는 기존의 이분법적인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딸이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젠더 감수성이 없는 성교육은 이제 무의미하다고 말할 만큼 성교육의 필수다.

그렇다고 이 책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은 부모들이 성지식에 대해 전문가만큼 알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는다. 부모도 성교육을 제대로 받은 세대가 아닌 만큼 스스로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녀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첫째 성교육은 단순히 성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만큼 관계에 대한 교육을 바탕으로 할 것, 둘째 자녀가 태어날 때부터 가정에서 일상에서 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 셋째 자기 성의 주체가 되는 주체성과 상대방의 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젠더 감수성을 가르치는 것이다. 대단한 비법이 아니라 일상을 먼저 터놓고 이야기하는 데서 출발하는 것이라 딸을 진정으로 당차고 씩씩하게 키우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실천 가능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어쩌다 어른’으로 유명한 손경이의 신간도서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는 총5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딸 성교육을 위한 12가지 핵심 원칙, 제2부에서는 사춘기 이전의 15가지 성교육, 제3부에서는 사춘기 시기의 14가지 성교육, 제4부에서는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21가지 질문, 마지막으로 제5부에서는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19가지 사실들이 제시된다. 이 외에도 2차 성징을 축하하는 존중파티부터 연애성적표, 자위예절, 임신 등 실제 부모와 딸이 가지고 있는 현실적 고민에 대해 수만 명의 사례를 통해 검증받은 처방들을 생생하게 담고있다.

한편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는 “나도 이런 성교육을 받은 딸이고 싶다. 이 책이 딸들의 성에 대한 고민의 길잡이가 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 시기에 건강하고 평등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고 소중한 나 자신을 당당하게 키워내는 데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라며 추천소감을 밝혔다.

신간도서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의 저자 송경이는 30만 부모, 학생, 교사, 직장인이 인정한 17년 경력 국내 최고의 성교육 전문가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와 남편 사이에서 아들만큼은 ‘좋은 남자로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직접 성(性)을 배워 아들에게 성교육을 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성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게 되었고 현재 방송과 각종 강연을 통해 성평등 성교육, 젠더교육을 널리 전하고 있다. 아들과 함께 성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닷페이스의 <엄마와 아들의 성교육 상담소> 시리즈는 300만뷰를 자랑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tvN 「어쩌다 어른」 성교육 강의는 전국을 강타하며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 냈다.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범죄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tvN 「어쩌다 어른」, EBS 「배워서 남줄랩」, MBC 「판결의 온도」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2012). 법무부장관상(2015)을 수상했으며 현재 관계교육연구소 대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통합폭력예방 전문강사, 법무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범죄예방위원회 전문위원 및 아동안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당황하지 않고 웃으면서 아들 성교육 하는 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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