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박원숙이 재혼 가정에서 발생한 성폭력 문제에 대해 분노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관계 상담 전문가 손경이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요즘 보면 재혼 가정에서 계부가 성폭력 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 그런 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손경이 상담 전문가는 "피해자인 딸을 상담하다 보면 이럴 때 너무 안타깝다. 항상 엄마들이 '새아빠가 될 사람인데 네가 좋으면 결혼할게' 한다. 아이들이 먹을 것도 사주고 옷도 사주고 또 새로운 아빠가 생긴다고 하니까 좋다고 한다"며 "시간이 흘러 피해자가 되면 그때 항상 하는 말이 '내가 해도 된다고 말을 해서'라며 본인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 싫어'라고 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자기 탓을 하더라"라고 피해 자녀들이 본인을 가정폭력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이어 손경이 전문가는 "그럴 때 '네 탓이 아니야. 그 사람이 너에게 잘못된 짓을 한 거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