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2차 피해 방지 포스터, 리플릿, 동영상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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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0-02-2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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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편견 해소" 지자체 등에 배포…경찰·검찰·법원도 교육자료 활용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2014-12-04 09:19 송고

"성폭력을 당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결혼하겠어", "늦게까지 술 마신 피해자도 잘못이 있지", "거기 도대체 왜 있었던 거야", "혹시 돈 때문에 그런 것 아니야" 등의 말은 성폭력 피해자로 하여금 신고를 주저하게 만드는 우리 사회의 편견들이다.

실제 피해를 입어도 신고하지 않는 대표적인 범죄가 성폭력으로 이는 이같은 피해자에 대한 편견이 주된 이유다. 또한 낮은 신고율은 성폭력 피해자의 회복을 돕는 다양한 지원 정책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전달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에 여성가족부(장관 김희정)는 성폭력 2차 피해 방지와 잘못된 편견을 해소해 폭력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피해자에게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포스터, 리플릿, 교육용 동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포스터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잘못된 생각들을 보여주고 편견을 해소하기 위한 실천적 메시지를 강조한다.

리플릿은 ▲편견에 대한 자가진단 4개 항목 ▲피해자를 격려하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 4가지 ▲본인 또는 주변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경우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한다. 

포스터 및 리플릿은 전국 지자체, 경찰서, 대학교, 피해자 지원기관 등에 6만5000부가 배포된다. 동영상은 '공감과 지지'라는 제목으로 경찰, 검찰, 법원 등 수사 및 사법기관 종사자의 교육 자료로 이번에 처음 제작·보급된다.

영상은 15분 분량으로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인식 ▲성폭력 피해자 지원 전문 변호사 및 피해를 극복한 생존자 인터뷰 ▲독일, 미국 등 해외의 2차 피해 방지 노력 및 시사점을 담았다. 

특히 생존자로 인터뷰한 은수연 작가와 손경이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는 성폭력 피해 이후 느꼈던 주변인의 시선이나 2차 피해에 대해 이야기한다. 피해자들이 좀 더 부담없이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성폭력을 '성'의 문제가 아닌 '폭력'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동영상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독일, 미국 등의 공무원, 판사, 경찰 인터뷰를 수록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때 가장 중시해야 할 것은 피해자를 믿고 진심으로 대하고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여성가족부는 수사 및 사법 기관에서 종사자 교육 시 동영상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법원행정처 등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동영상은 여성가족부 홈페이지(www.mogef.go.kr) 주제별 정보-교육정보-성폭력 방지 교육자료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 김재련 권익증진국장은 "성폭력 피해자는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입은 2차 피해와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회적 시선과 편견 때문에 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이번 홍보물과 동영상을 통해 피해자가 사회로부터 단절되지 않고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공감하고 지지해 주는 공동체 문화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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