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손경이, 박원숙 음식 테라피 질문에 "그냥 대식가" 폭소[★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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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명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24-03-04 16:57본문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상담사 손경이가 자매들(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포항집에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손경이에게 "음식에 대한 상처가 있을 수도 있냐"라고 물었다. 손경이는 "음식을 매개로 사람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고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다. 음식으로 상담도 많이 한다"라고 답했다. 박원숙은 "동생들은 가래떡, 바나나가 있는데 저는 모든 음식이 떠오른다"라며 안소영과 안문숙에게 음식을 선물한 것을 언급했다. 이날 아침 박원숙이 안소영과 안문숙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던 것.
이날 박원숙은 아침 일찍 포항의 한 시장으로 향했고, 바나나와 가래떡을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온 박원숙은 안소영에게 가래떡을 건넸다. 안소영이 어린 시절 친척 집에 지낼 때 사촌 언니가 가래떡을 못 먹게 해 서러웠던 적이 있다고 말한 것을 기억하고 일부러 사왔던 것. 안소영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고마워 언니"라고 말했고, 혜은이도 옆에서 "감동이다. 눈물의 가래떡이다"라며 감동했다.
박원숙은 안문숙에게도 바나나를 선물로 건넸다. 안문숙에게는 바나나 세 송이를 선물했다. 안문숙은 일전에 "어린 시절 부잣집에 잠깐 맡겨진 적이 있는데 자기네들끼리만 바나나를 먹고 나한테는 껍질을 던졌다. 근데 제가 그 바나나 껍질을 숟가락으로 긁어 먹었다"라고 이야기했었다. 안문숙은 박원숙이 선물한 바나나를 들고 "그 사람들이 나를 껍질만 줬다. 그것도 고마워서 '이게 바나나구나'이러면서 껍질에 구멍이 날 정도로 이렇게 긁어먹었다"라며 그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손경이 전문가는 "음식 테라피는 힐링 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원숙이 혜은이를 언급하며 "얘는 중병이다. 먹는 게 없다"고 하자, 혜은이는 "저는 가리는 음식이 많아서 그렇지 상처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 상담은 고모가 받아야겠네. 음식을 보면 다 먹고싶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송경이는 "그건 그냥 대식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